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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황하나 마약권유' 연예인 조만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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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8시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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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황하나(31) 씨가 유명 연예인 A 씨가 마약 투약을 권유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경찰이 A 씨를 입건하고 소환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9일 SBS ‘8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황 씨가 자신에게 마약을 권유했다고 지목한 연예인 A 씨를 입건하고 휴대전화 내역과 위치 정보 등을 확보하기 위해 통신영장을 신청했다.

현재 A 씨는 국내에 머물고 있으며 경찰은 A 씨에 대한 소환 조사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소환일정을 조율하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 씨의 소속사 측은 경찰 수사와 관련해 “수사 상황을 알지 못해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상습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 씨는 경찰 조사에서 “2015년 처음 필로폰을 투약했으며 이후 3년간 투약하지 않다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연예인 지인 A씨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했다”며 “필로폰을 그만하고 싶었지만 A씨의 강요로 지속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황 씨는 경찰조사와 영장실질심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시인했으나 2015년에 필로폰을 유통 및 판매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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