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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미성년' 김윤석 감독 "배우가 감독·연출? 이제 당연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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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연예기자]

[인터뷰①]'미성년' 김윤석 감독 "배우가 감독·연출? 이제 당연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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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감독이 배우 출신 영화감독이 성역 없이 활동하는 것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윤석 감독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미성년’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해 말했다.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김윤석은 옴니버스 연극 중 한 편을 보고 연출을 결심했고, 준비 과정을 거쳐 감독으로 데뷔한다.


하정우, 문소리, 추상미, 정우성 등 다수의 배우가 충무로에서 영화감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김윤석 역시 마찬가지. ‘미성년’을 통해 입봉한 그는 이 같은 영화계의 흐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날 김윤석 감독은 “가수가 작곡하고 연극배우는 연출한다 배우가 감독하고 연출을 하는 것이 당연한 시대”라고 바라봤다.

김 감독은 “미술과 음악이 협업하는 종합 예술의 시대가 왔다. 자연스럽고 의미 있는 변화”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연극 원작을 영화화한 것에 대해 김윤석 감독은 “연극을 영화화하며 실패한 사례가 많다. 그러나 연극을 영화로 만드는 과정은 리모델링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집을 짓는다는 각오로 시작해야 하는 작업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네 명의 여성이 극의 주체가 된 ‘미성년’이 뜻밖이라는 반응에 대해서는 “처음엔 ‘그게 왜 의외라고 생각하지?’ 싶었다. 다 같은 인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김윤석 감독은 “모든 작업은 늘 도전이자 공부다. 선입견이 없어져야 한다”며 “외국에서는 여성 감독이 전쟁 영화를 찍어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기도 하지 않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영화 ‘미성년’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이이슬 연예기자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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