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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그룹, 강원 산불 피해지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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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에 고성 리조트 객실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업소 환경개선 프로그램 도입

서준혁 대명그룹 부회장

서준혁 대명그룹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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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리조트·레저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대명그룹이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을 위해 소매를 걷었다. 이재민이 묵을 숙소를 지원하는 한편 이번 산불로 침체될 우려가 큰 지역상권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9일 대명호텔앤리조트는 강원도 고성에 있는 델피노골프앤리조트에서 총 30개 객실을 이재민 주거시설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나 무료 이용권 500매도 함께 제공키로 했다. 리조트 객실을 지원함에 따라 강원도청은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고성지역 일부 이재민을 나이와 건강상태 등을 살펴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리조트 관계자는 "임시 대피소로 운영중인 마을회관과 노인회관에 이재민이 몰리면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등 이재민이 편히 쉴 곳이 필요하다"며 "산불피해가 복구될 때까지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은 이번 산불 피해가 큰 지역으로 이 리조트 역시 주변지역까지 산불이 번졌고 일부 시설이 피해를 봤다. 회사 측은 산불 진화작업이 진행될 당시 어려움을 겪는 소방관에게 재정비를 할 수 있도록 강원도 지역 리조트 사우나 시설을 개방하기로 했으나 소방청에서 산불진화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이재민을 우선 도와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사진 왼쪽)와 서준혁 대명그룹 부회장이 지난달 7일 강원도청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강원도청>

최문순 강원도지사(사진 왼쪽)와 서준혁 대명그룹 부회장이 지난달 7일 강원도청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강원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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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불로 일대 숙박시설 예약을 취소하는 등 관광객 발길이 줄어들 우려가 커진 가운데 대명그룹 측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가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먼저 피해가 큰 고성군 등을 중심으로 지역상권을 위해 소규모 음식업소가 자립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 건물도색, 위생시설 개선 등 환경개선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메뉴 개발, 서비스 컨설팅을 병행해 지역명소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앞서 서준혁 대명그룹 부회장은 지난달 강원도청에서 최문순 도지사와 만나 평화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고성을 비롯해 인제, 양구, 철원, 화천 등 접경지역 일대를 평화지역으로 명명하고 지자체와 회사 측이 함께 지원하는 내용이다.


대명그룹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이 강원도를 찾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업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다음 달 초까지 진행하는 봄 여행주간을 활용해 비발디파크, 델피노, 쏠비치 양양ㆍ삼척 등을 중심으로 할인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강원지역을 살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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