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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창업주 손자에 마약 판매한 공급책 19일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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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공급책의 첫 재판이 이달 중순 열린다.


인천지법은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마약 공급책 이모(27)씨에 대한 1심 첫 재판이 오는 19일 오전 인천지법 324호 법정에서 형사15부(부장판사 표극창)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재판은 정식 심리기일이 아닌 공판준비기일이어서 최씨가 법정에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씨는 지난해 3∼5월 평소 알고 지낸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 최모(31·구속)씨에게 변종 마약인 대마 쿠키와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외 유학 시절 알게 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 정모(28)씨에게 지난해 같은 종류의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팔고 함께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경찰은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된 최씨를 다음주께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SK그룹 계열사인 SK D&D에서 매니저로 근무해온 최씨는 고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아들이다.


경찰은 또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정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자택과 그의 회사 측에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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