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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달라진 민심 확인…귀 기울여 국정운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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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청와대는 4일 ‘1대1’로 끝난 4.3 보궐 선거에 대해 예견된 결과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지난해 지방 선거 때와는 달라진 경남 지역 민심에 적잖이 놀라는 기색이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선거 결과는 이기고 지고로 나왔지만 작년 지방선거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민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민심에 귀를 기울여서 국정운영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 지방 선거에서 단체장을 모두 이긴 통영·고성에서 큰 표 차로 패한 것에 대해 “통영 고성은 지난 총선 때 한국당 후보가 무투표 당선 될 정도로 워낙 어려운 지역”이라며 “조직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고 바람도 불지 않아서 선거 기간 내내 힘이 붙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가 4만7082표(59.47%)를 얻어 2만8490표(35.99%)에 그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선에서는 민주, 정의당 단일후보로 나선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4만2633표(45.75%)를 획득해 4만2159표(45.21%)를 얻은 강기윤 한국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다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예상했던 대로 결과가 나왔다”며 “창원성산에서 막판 역전을 해 1대1이 나와서 다행”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공식 논평은 내지 않기로 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는 상황이어서 이번 재보선이 지지율 반등의 계기가 되기를 내심 바랐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고심이 깊어졌다.


국정 동력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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