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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별장서 '수상한' 중국 여인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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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자료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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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별장에서 '수상한' 중국 여성이 체포돼 관심을 끌고 있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 내 별장 근처에서 '위징 장'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한 여성이 중국 여권 2개와 악성 소프트웨어가 담긴 휴대용 저장 장치(thumb drive)를 소지한 채 체포됐다.

그녀는 리조트 측에 회원의 친척이라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지만 보안검문소에서 "진짜 회원이 아버지냐"는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않았다가 결국 검거됐다.


그녀는 이후 유엔 중ㆍ미협회 행사에 참석차 리조트에 왔다고 말을 바꿨지만, 리조트 측에 확인한 결과 그런 행사는 존재하지 않았다. 또 두 번째 심문 때에는 "중국인 친구 찰스가 상하이에서 팜비치까지 가서 중국과 미국의 대외 경제 관계에 대해 대통령 가족과 대화를 시도하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비밀경호원들은 '찰스'가 누구인지도 확인할 수 없었다.


그녀의 소지품 검사 결과 휴대전화 4대와 노트북, 하드 드라이브, 휴대용 저장 장치 등이 발견됐다. WP는 "그녀는 연방 법집행관에게 거짓 진술을 하고 제한 구역에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ㆍ중 무역협상이 3일 워싱턴DC에서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는 협상 타결시 미ㆍ중 양국의 조인식 겸 정상회담 개최 장소로 알려진 곳이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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