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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임직원에 "자산매각·노선정리·조직개편 3大 과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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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최근 불거진 경영 위기와 관련 자산매각, 비(非)수익 노선정리, 조직개편 등 3대 중점추진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1일 밝혔다.


한 사장은 이날 오전 사내게시판에 올린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담화문을 통해 "경영책임을 맡은 사람으로 현 경영상황에 대한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사장은 지난해 감사보고서 한정의견 사태와 관련해선 "작년 11월 강화된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과 이에 따라 한층 보수적인 회계처리 영향으로 지난해 일시에 반영할 금액에 대해 감사인과의 의견차이를 극복하지 못해서 발생한 결과"라며 "조정된 항목은 당장의 현금지출을 수반하지는 않으며, 미래에 발생할 비용이 선제적으로 반영돼 중장기적으로는 회계부담과 손익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다만 한 사장은 "하지만 예상 대비 실적의 급격한 악화로 인해 금융시장의 우려가 야기됐고, 향후 금융조달에 대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 초래됐다"면서 "무엇보다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회장님과 큰 불안감을 느낀 임직원께 책임을 통감하며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한 사장은 ▲추가적 자산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과감한 비수익노선 정리 및 항공기 운영대수 축소 ▲생산적·효율적인 조직 개편 등을 3대 과제로 꼽았다. 그는 "이미 이 과제에 대한 시행방안의 도출과 빠른 실행을 위해 태스크포스(TF)가 구성돼 활동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한 사장은 아울러 "이제 저에게는 오로지 혼신의 힘을 다해 반드시 조속한 시일 내에 금융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함만이 있다"며 "회사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아시아나를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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