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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떠나는 김의겸 대변인과 오찬 후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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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대통령이 걱정해주셨다"

문 대통령, 떠나는 김의겸 대변인과 오찬 후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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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재개발 지역에 25억원을 주고 매입한 부동산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사진)과 점심을 함께 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강기정 정무수석과 함께 춘추관을 찾아 기자들에게 고별 인사를 하면서 이 같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점심을 함께 하고 산보를 했다"며 "대통령께서 (앞으로 일과 관련) 걱정을 좀 해주셨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앞서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싸우면서 정이 든 걸까요. 막상 떠나려고 하니 청와대 출입기자들의 얼굴이 맨 먼저 떠오른다"고 했다.

부동산을 구입한 경위에 대해서는 "너무 구차한 변명이어서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떠나는 마당이니 털어놓고 가겠다. '네, 몰랐다.' 아내가 저와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었다. 제가 알았을 때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지경이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 또한 다 제 탓이다. 내 집 마련에 대한 남편의 무능과 게으름, 그리고 집 살 절호의 기회에 매번 반복되는 '결정 장애'에 아내가 질려있었던 것이다. 궁금한 점이 조금은 풀렸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어제 여러분들 앞에서 해명을 하면서도 착잡했다"며 "여러분의 눈동자에 비치는 의아함과 석연찮음을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 좋은데, 기자생활을 30년 가까이 한 사람이 이런 일이 벌어질지도 몰랐던 거야?' 그런 의문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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