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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배에서 태어난 '쌍둥이', 아빠 서로 달라

최종수정 2019.03.29 07:21 기사입력 2019.03.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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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중국에서 한 배에서 태어났지만 아빠가 다른 쌍둥이 형제가 태어났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현지 매체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샤먼시에서 아빠가 서로 다른 이란성 쌍둥이 형제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A씨는 아내 B씨와의 사이에서 이란성 쌍둥이 형제를 낳았는데 아들 중 한 명이 자신과 유독 다르게 생겨 친자확인 검사를 의뢰했다. A씨는 DNA 검사 결과 한 명은 친자가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됐다. 아내의 불륜 때문이었다.


아빠가 서로 다른 쌍둥이, 과학적으로 가능한 일일까? 보통 이런 현상을 '중복임신'이라고 하는데, 중복임신이 가능하려면 일반적으로 한 달에 한 개씩 배란되는 난자가 여러 개 배출돼야 하며, 이 난자들이 며칠 내로 각각 서로 다른 정자와 수정돼야 한다. 즉 B씨가 남편과 잠자리를 가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남성과 관계를 가졌다는 뜻이다. 과학적으로는 가능하나 중복임신이 될 확률은 극히 낮다.


친자검사를 진행한 샤먼시 법의학센터 책임자는 "동물들에게는 비교적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인간이 중복임신을 할 확률은 0.0001%도 안 되는 수준"이라며 "우리도 검사결과를 보고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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