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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쇼' 정준영 '여사친' "이런 사람인 줄 몰랐다…평소 매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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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이 이중적인 태도로 친구들을 대한 것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화면 캡처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이 이중적인 태도로 친구들을 대한 것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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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한 영상 및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30)이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에게는 매너있게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정준영 황금폰 게이트'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한 연예부 기자는 "정준영이 철저히 되게 이중적으로 생활을 했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가 있다"고 밝히며 정준영의 '여사친' A 씨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정준영이 되게 친하게 지내는 여자사람친구가 있다"며 "그 친구한테는 전혀 다른 말투를 쓴다. 굉장히 매너가 좋고, 오래 알고 지냈는데 저런 대화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카카오톡 대화 내역이) 다 공개가 된 후 여자사람친구가 '진짜 이런 사람인 줄 몰랐다'며 엄청 충격받았다"면서 "정준영은 남자끼리나 친한 사람들에 한해 성적인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방송인 김가연이 "여자를 두 종류로 보는 거다. 진짜 사람, 아니면 물건. 이런 느낌으로"라고 말하자 다른 연예부기자도 "그런 식인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앞서 정준영은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한 영상 및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21일 구속됐다.


정준영은 "전 용서 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저의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앞으로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제가 저지른 일을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가겠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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