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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분유 일부제품 셀레늄 함량 표시량보다 최대 370% 높아…"꼼꼼히 살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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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분유 일부제품 셀레늄 함량 표시량보다 최대 370% 높아…"꼼꼼히 살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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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시중에 판매 중인 영아용 조제분유 일부 제품의 주요 영양성분 함량이 기준치와 달라 구매 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중인 영아용 조제분유 12개 제품(국내제품 6개ㆍ수입제품 6개)의 위생 및 영양성분 함량 등을 조사한 결과 식중독균 등은 불검출됐으며 주요 영양성분 함량은 국내제품이 수입제품보다 다소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국내제품과 수입제품의 주요 영양성분(8종) 함량을 비교한 결과 열량·탄수화물·단백질·셀레늄·DHA(5종)는 국내제품이 수입제품보다 높았고 지방(1종)은 유사했으며 칼슘·인(2종)은 수입제품이 다소 높았다.


국내제품은 기준·규격이 정해진 성분을 포함해 평균 63종의 영양성분 함량 표시를 하고 있어 수입제품(평균 45종)보다 표시정보가 더 많았다.


조사대상 12개 제품의 열량·지방·탄수화물·단백질·칼슘·인·셀레늄의 실제 함량은 표시허용오차범위 기준에 적합했다. 그러나 일부 제품들은 칼슘·인·셀레늄 함량이 표시량과 차이가 컸다. 특히 셀레늄의 경우 표시량보다 최대 370% 높은 제품도 있어 정확한 함량 정보 제공을 위한 업계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DHA는 조사대상 12개 중 수입제품 2개를 제외한 10개 제품에 12~27㎎/100㎉ 함유돼 있었다. 유럽연합은 영유아의 발육·건강증진을 위해 2020년 2월22일부터 조제분유에 DHA 첨가를 의무화할 예정으로, 국내에도 해당 기준 마련 검토가 필요하다.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크로노박터(엔테로박터 사카자키), 살모넬라 시험결과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관련 업체에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영양성분 함량 표시 등을 권고했고 업체는 이를 수용해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영아용 조제분유(조제유)의 관리·감독 강화 ▲DHA 기준 마련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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