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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올 1분기 해외 700억 이익…아직 갈 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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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홍콩 글로벌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홍콩 글로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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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올 1분기에 그룹 해외법인은 약 700억원의 세전이익이 예상되는데 숫자보다도 미래에셋 임직원들의 마인드가 변하고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이 기쁘다."


해외 출장 중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25일 임직원들에 보낸 사내 메일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그러나 아직 가야할 길이 멀고 여전히 갈증을 많이 느낀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해 11월 중국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뉴욕까지 4개월여의 긴 해외 출장을 보내고 있다.

그는 메일에서 "국내를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글로벌 비즈니스에 전념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술회했다. 하지만 현재는 "최근 Global X 인수 이후 가장 잘한 결정"이라고 스스로 평가했다. 전략적인 사고를 갖고 좋은 회사를 만들어 후대 경영인들에게 글로벌 미래에셋을 물려줄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


박 회장은 지난해 5월 미래에셋증권 회장직에서 물러나며 국내 사업에서 손을 떼고 홍콩 회장 겸 글로벌경영전략고문(GISO)직으로 남아 있다. 국내 경영은 계열사 부회장과 대표이사 등 전문경영인이 맡게 됐다. 그는 2016년 5월 회장 취임 시 전문경영인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회장은 그동안 미래에셋의 성장을 돌아보면서 "거대한 자본 그리고 글로벌 마켓에 대한 도전은 쉽지 않았지만 도전은 젊음의 특권이기 때문에 두려움을 떨칠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지금 역시 그렇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해외사업에 있어서 올해 일본에 진출하고 중국과 인도의 비즈니스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글로벌 관점에서 보면 향후 글로벌 금융상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경쟁력있는 상품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에서는 "한국 벤처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연면적 13만평의 판교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국내외 관광객을 국내에 유치할 플랜을 만들어 고용을 창출하고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강원도와 남해안 개발에도 적극 나서려 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다시 한 번 지금의 상황에서 고객과 한국사회에 기여하는 미래에셋의 모습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고민하고 생각해보고 있다"면서 "TF팀을 만들어 새로운 진화에 대해 토론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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