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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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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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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현 인턴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관계 의혹과 관련한 여러 정황을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버닝썬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 제작진은 △승리의 사업 방식 △사업 진행 중 불법적인 행위가 발생했을 때 이를 무마해준 경찰과의 유착 관계 등을 집중조명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승리는 자신의 재산을 투자하면서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 해외의 투자자들에게 거금을 투자받는 형태로 사업 진행을 했기 때문. 승리는 이 같은 사업 방식을 추구하기 위해 버닝썬을 적극 이용했고, 이곳에서 성접대 등의 여러 불법적인 행위가 발생했다는 게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의 주장이다.


불법적인 행위의 예로 제작진은 지난 2017년 필리핀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 파티를 예로 들었다. 제작진은 2박3일간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는 유명 정치인을 포함해 재력가와 재력가의 가족 등이 참여했고, 룸살롱 여성 등이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생일 파티 중간에는 승리의 사업 동료들이 나와 사업설명을 하는 시간도 있었다는 게 제작진의 주장이다.


또한 제작진은 승리가 이같이 적극적으로 해외 투자자와 접촉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던 것에는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와의 친분이 결정적이었다고 보았다. 유인석 대표가 버닝썬의 지분 중 20%를 가지고 있는 대만의 갑부 ‘린사모’란 여성과 친분이 있었고, 승리도 그와 친분을 쌓으며 여러 해외 투자자와 접촉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온 버닝썬 사건 = 사진 / SBS 제공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온 버닝썬 사건 = 사진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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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관계 의혹과 관련해서도 보도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등장한 제보자에 따르면 과거 버닝썬 VIP 룸에서 성폭행으로 의심되는 장면을 목격한 뒤 112에 전화를 걸었지만, 2시간 뒤 경찰에게서 ‘무엇을 신고했느냐’는 질문만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방송에 등장한 다른 클럽 관계자도 “경찰이 정기적으로 클럽들로부터 돈을 받았고, 문제가 생기는 일이 있으면 그때마다 갔었는데 명목상 회식비로 돈을 건네받았다. 특히 버닝썬 쪽은 좀 많이 주는 거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승리가 제작진에게 전달한 문자 내용도 공개했다.


승리는 문자메시지에서 "무슨 말을 할 입장이 아니지만 이번 일은 범죄로 점화된 범죄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개인 휴대전화 정보를 무단으로 유출, 이용했고 그걸 공익제보라 포장해 여론을 동조하고 무명변호사 본인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했다며 인터뷰했다"고 말했다.


이어 “권익위는 제보를 보호하는 곳인데 제보자가 나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 그리고 연예부 기자가 SBS 메인 뉴스에 출연해 자료 출처를 정확하게 밝히지도 않고 본인 출세를 위해 사실 확인 없이 보도했다”고 말하며, 마지막으로 “(제가)회사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변론하거나 언론에 대응하거나 ‘아닌 건 아니다, 맞는 건 맞다’라고 할 수 있는 힘이 없다는 걸 알고 어느 정도 악용하지 않았다 싶다"고 주장했다.


한편, 승리는 논란이 불거지자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오는 25일 예정된 입대도 연기한 상태다.





김지현 인턴기자 jihyunsport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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