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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동 성적으로 학대한 성직자 명단 공개…신학대 학생, 사제 포함 39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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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 주민 조 아이아코노가 20일(현지시간) 어릴적 성직자에 의해 성추행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사진=EPA연합뉴스

미국 일리노이 주민 조 아이아코노가 20일(현지시간) 어릴적 성직자에 의해 성추행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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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적 학대를 저질렀다고 고발당한 가톨릭 교구의 성직자 400여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시카고 타임스' 등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제프 앤더슨 앤 어소시에이츠' 로펌은 일리노이 주 6개 교구에서 아동 성폭력 혐의로 고소된 성직자 395명의 이름과 사진, 신상정보, 이력 등이 기재된 182쪽 분량의 보고서를 20일 공개했다.

해당 명단에는 신학대 학생들과 교사, 부제 등도 포함돼 있었지만 대부분은 사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 앤더슨은 "교회 수뇌부가 수 년 간 이렇게 많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 했다"며 "오히려 수뇌부가 나서 가해자들의 신원을 숨기고, 사건을 은폐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자체 집계한 결과, 가톨릭 교회에서 아동 성폭력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이 일리노이에서만 수백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지목된 359명 중 교회 측은 192 명의 혐의만 인정했다. 존 오말리 시카고 대교구 변호사는 "교회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사례와 혐의가 제기되기 전 세상을 떠난 성직자의 이름은 명단에 올리지 않았다"며 "제기된 주장이 개연성을 얻기 전까지는 명예가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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