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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조원 메가딜' 디즈니-21세기 폭스 합병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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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월트디즈니사가 '21세기 폭스'를 완전히 품었다. 713억달러(약 80조5620억원)를 들인 대규모 인수계약으로, 2017년12월 인수 계획을 발표한 지 1년3개월만에 절차가 마무리됐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디즈니와 21세기 폭스의 인수절차가 완전히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디즈니는 21세기 폭스의 영화 스튜디오 부문,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Hulu) 지분 30%, 폭스 TV그룹을 통제할 권한을 갖게 됐다.

인수합병에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는 반독점 규제 때문이다. 반독점법에 따라 인수합병안은 전 세계 주요국가 15개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했다. 특히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대응카드로 양 사의 합병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우세했으나 중국 정부가 지난해 11월 승인하면서 장애물이 제거됐다.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에게 특별하고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우리 회사와 주주들을 위해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디즈니와 폭스의 창조적인 콘텐츠와 재능을 결합하면 놀랍도록 역동적이고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가 탄생할 것"이라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현재 168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디즈니의 기업 가치는 더욱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를 통해 디즈니는 21세기 폭스의 '아바타', '아이스 에이지', '심슨 가족' 등의 판권도 확보하게 됐다. ESPN과 ABC 방송을 보유하고 있는 디즈니는 FX 엔터테인먼트와 내셔널 지오그래픽도 거느리게 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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