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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동남아 공략 박차…현지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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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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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DGB금융그룹이 동남아 금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그룹 산하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 지원과 대통령 경제사절단 참가를 위해 미얀마와 캄보디아 현지를 둘러보고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일정은 현지 법인의 경영독립성을 강화하고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특화된 디지털 금융 적용을 통해 DGB금융의 차별화된 글로벌 전략을 시장에서 주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회장의 미얀마, 캄보디아 방문 일정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사절단 참석, 미얀마 바고(Bago)주 주지사 미팅,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 미팅 등의 굵직한 일정이 포함됐다.


캄보디아 DGB특수은행은 김 회장의 그룹 글로벌화 의지가 잘 드러난 사례다. 파견 직원을 제외한 전 직원을 현지인으로 구성했다. DGB대구은행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캄보디아에서 대출만 취급하는 15개 특수은행 중 자산규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부실자산 비율이 산업 평균은 2.2%인데 DGB특수은행 0.2%에 불과했다. 총자산 이익률도 산업 평균이 1.6%, DGB특수은행 5.5%로 업계 최상위 실적을 거뒀다.

이어 캄보디아 중앙은행의 째아 찬토 총재를 만난 김 회장은 현지 법인의 상업은행 전환과 추가적으로 적용 예정인 디지털 사업 플랫폼에 대해 지원을 요청했다. 또 캄보디아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는 특수은행 전 직원들과 함께 타운홀 미팅을 개최해 장기근속직원 포상, 저녁 만찬 자리 등을 가졌다.


김 회장은 “글로벌 사업의 특성상 톱다운(Top-down) 방식의 사업 추진이 중요한 만큼 현지화와 디지털이란 두 가지 키워드로 계열사가 아닌 그룹 차원에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단순한 네트워크 확장이 아닌 디지털 적용을 동시에 검토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사업만큼은 ‘현지화’에 가장 특화된 금융그룹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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