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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취약계층 대상 ‘착착성동 생활민원기동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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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 전화신고로 즉시 방문처리 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 하왕십리동에 거주하는 88세 김자심(가명) 할머니는 형광등이 고장난 이후 수리해 줄 사람이 없어 밤에는 촛불을 켜고 살았다.


할머니는 이제 촛불 대신 밝은 LED등이 켜진 방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이웃의 신고를 통해 성동구 착착성동 생활민원기동대가 출동, 전등을 교체해 준 것이다.

또 성수동에 사는 유종환(56·가명)씨는 장애가 있어 거동이 불편한 중장년 1인 가구다. 일어날 때 사용하는 지지대가 떨어져 손을 놓고 있었는데 우연히 소식지를 보고 구청에 연락하게 됐다. 전화를 받고 기동대가 출동, 지지대를 벽에 튼튼하게 고정시키고, 현관문 양 옆에 손잡이를 새로 설치하여 안전하게 외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최근 성동구에서 운영 중인 ‘착착성동 생활민원기동대’가 저소득 독거 어르신, 장애인, 복지사각지대 등 취약계층 가정에서 사소하지만 쉽게 고치기 어려운 생활 불편사항을 해결함은 물론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동구, 취약계층 대상 ‘착착성동 생활민원기동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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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치수과, 도시관리공단 등 각 기관별로 산재돼 있던 취약계층 대상 소규모 봉사활동 사업을 2018년11월 복지정책과로 통합, 도움이 필요한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확대했다. 올 2월에는 전담인력을 채용, 전문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당일 방문 처리를 원칙으로 하는 원스톱체계를 구축, 신속성을 높였다.


‘착착성동 생활민원기동대’는 성동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주민이면신청이 가능하다. 전화(☎2286-6000)로 신청하면 재료비 10만원 이내 범위에서 전등, 수도꼭지 교체, 못박기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오래된 형광등은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인 LED등으로 교체,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전등을 살 돈보다는 직접 찾아가서 전등을 갈아주는 이웃이 필요하다"며 "구민 한명 한명에게 따스한 이웃이 됐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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