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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 SK 케미칼 임원 4명 구속영장청구

최종수정 2019.03.12 19:56 기사입력 2019.03.1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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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2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케미칼, 애경산업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이기민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2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케미칼, 애경산업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이기민 기자)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재수사하는 검찰이 '가습기 메이트'를 제조한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 임직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SK케미칼 이모 전무(57), 박모 전무(53), 양모 전무(49), 정모 씨 등 4명에 대해 증거인멸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이달 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한다.


이들은 SK케미칼의 임원급들로 2013년~최근 가습기 살균제 원료 물질의 유해성과 관련된 자료를 은폐한 혐의를 받는다.


'가습기 메이트는' 2011년 벌어진 가습기 살균제 사태 때 '옥시싹싹 가습기당번' 다음으로 많은 피해자를 낸 제품이다.

가습기 살균제 재수사가 본격화되고 검찰이 관련자에 대해 청구하는 세번째 구속영장이다. 검찰은 지난달 13일 김모 필러물산 전 대표, 27일 고광현 전 애경산업 대표, 양모 전 전무 등을 각각 증거인멸 교사와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이 이를 발부했다.


'가습기 메이트' 피해에 대한 수사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납품업체 필러산업과 판매사 애경산업에 이어 제조사인 SK케미칼로 확대되고 있다.


SK케미칼은 '옥시싹싹 가습기당번' 원료 물질인 PHMG·PGH와 '가습기 메이트' 원료 물질인 CMIT·MIT를 모두 제조한 회사이기도 하다. 그러나 2016년 검찰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 수사 때 SK케미칼은 '원료를 중간도매상에 판매했을 뿐, 그 원료를 누가 어디에 가져다 썼는지 알지 못한다'는 논리를 펴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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