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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책에 민감한 증시…미세먼지株 테마주→성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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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신고가 종목 분석 결과…폐기물·VC 관련주 주목할 때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최근 국내 증시가 정부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코스피가 약세 흐름을 보였음에도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며 종목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약세장에서 신고가 종목이 거의 없던 때와 확연히 다른 모습"이라며 "지수 하락에도 신고가 종목이 많은 것은 종목장세의 전형적인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종목장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향후 종목선정을 위해선 지난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시장에서 선호하는 종목 특징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미세먼지 관련 수혜주인 KC코트렐, 코웨이, 크린앤사이언스 등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거나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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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과거 미세먼지 관련주 주가는 단발적으로만 움직이는 단순 테마주로 여겨졌다"면서도 "최근 미세먼지가 8일 연속 이어지며 장기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와대 국민청원의 40%가 미세먼지 관련 청원일 정도로 국민은 정부의 추가 대응책을 요구했다"며 "정부도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넘어 전국 학급에 공기정화장치 설치 등의 정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국회에서도 잇달아 미세먼지 관련법 발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의 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정부의 정책이 발표되며 미세먼지 관련주는 단순 테마주에서 성장주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세먼지 관련주 가운데 신고가를 기록한 크린앤사이언스와 코웨이는 밸류에이션이 가장 낮은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국내 증시 특성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도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오 연구원은 판단했다. 폐기물 관련주와 벤처캐피탈(VC) 관련주가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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