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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노딜 브렉시트 시 최대 90% 관세 철폐…車, 유제품 등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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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영국 정부가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이른바 노 딜(No Deal)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탈퇴) 시 최대 90%에 달하는 관세를 철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5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자동차, 소고기, 유제품 등은 무관세 품목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협정안이 다음주 의회 표결에서 부결될 경우 이 같은 내용의 관세인하 세부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소식통은 "국제통상부가 영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부과되는 관세의 80~90%를 철폐할 예정"이라며 "자동차와 일부 농산물 등 민감한 부문에 대해서는 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외에 소고기, 양고기, 유제품, 일부 섬유를 비롯한 10~20% 상당의 민감품목이 무관세 품목에서 제외되는 보호대상으로 꼽힌다. 자동차부품, 시리얼 등은 무관세 품목에 포함될 전망이다. 국제통상부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정책이 확정되지는 않았다"면서도 범정부적으로 관련 논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다만 노딜 브렉시트를 피하는 데 우선순위가 있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영국이 별도의 합의 없이 예정대로 오는 3월 29일 EU를 탈퇴하면 다른 국가들과 독자적으로 관세를 부과, 적용하게 된다. 스카이뉴스는 "이같은 움직임은 영국 역사상 가장 큰 자유화를 의미한다"며 "미래 무역협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폭적인 무관세 정책 시 일부 산업, 농업 등에서 어려움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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