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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담판 결렬 배경밝힌 美폼페이오 "北과 핵무기 리스트 합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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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한반도 미래의 새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됐던 북ㆍ미 정상간 '하노이 핵담판'이 28일 결국 최악의 시나리오인 노딜(No Deal)로 마무리 된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영변 핵시설과 미사일, 탄두, 무기 체계 문제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ㆍ미 정상회담 이틀째인 이날 오후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동석해 "대북 제재 완화의 시기와 순서에 문제가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36시간 동안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최종적으로 미국이 받아들일 만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많은 것을 요구했지만 거기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받아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는 "영변 핵시설을 폐기한다 하더라도 핵탄두 미사일 등 다른 요소가 많다"며 "핵무기 리스트를 만드는 것, 복잡한 것에 다 합의를 못했다"고 포괄적인 핵무기 신고에 양측간 이견이 컸음을 시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과 북한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교환했다"며 "비핵화를 통해 큰 진전을 이루고자 하는 싱가포르 회담의 내용을 이어가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조금 더 시간을 들여 대화를 이어나가고 인간관계를 구축한 다음 공감대를 형성해 다음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노딜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담 전후로 긍정적인 흐름이 있었다며 낙관론을 내비쳤다. 이어 "그 흐름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좋은 흐름에 기여하고 앞으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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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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