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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외신들, 북미 정상회담 '노딜' 긴급 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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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주요 언론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의 27일(현지시간) 정상회담 노딜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 양국 정상이 회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failed to reach an agreement)"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의 성명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매우 좋고 건설적인 회담을 가졌다"며 "두 정상은 비핵화를 진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경제주도구상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금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향후 미래에 만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도 "김 위원장은 2차 정상회담에서 원칙적으로 비핵화의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계획된 오찬을 하지 않고 공동 서명식에 참석하지 않고 회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은 곧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협상 상황을 전할 예정"이라며 "오는 28일 저녁 베트남을 출발해 워싱턴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이 합의없이 결렬됐다(collapse)"며 "북한 핵프로그램에 대한 미래 회담(전망)도 의문에 휩싸였다"고 전했으며, dpa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두고 합의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과 CNBC는 ·미정상회담의 결렬 소식으로 이날 한국 증시가 급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담 결렬 소식이 전해진 직후 코스피는 가파르게 하락하다가 전장대비 1.76% 내린 2195.4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231.58로 하락 출발해 2220선 전후에서 등락하다가 장 막판에 북미정상회담 오찬과 서명식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파르게 하락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000선 밑으로 떨어지기는 지난 15일(2196.09)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유나이티드 퍼스트 파트너스는 이날 주식 시장 급락에 대해 "시장에서는 최악의 결과를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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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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