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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건설과 플랜트 사업본부 통합"…영업조직 전진배치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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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이 최근 플랜트 설치사업 수주에 성공한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동양이 최근 플랜트 설치사업 수주에 성공한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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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유진그룹은 계열사인 동양이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에 나뉘어 있던 건설과 플랜트 사업본부를 하나로 통합하고,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조직을 전진배치한 것이 주요 골자다. 기존 4개의 본부로 운영되던 것을 건재본부, 건설플랜트본부 2개의 본부로 재편했다.

특히 영업조직을 전진배치해 통합 이후 사업의 공통분모를 지닌 건설과 플랜트 담당자 간의 협업을 통한 영업 시너지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개편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통합된 건설플랜트 사업본부 내에 'BA(Business Adjustment)'팀을 신설했다. 신규사업 검토와 전반적인 로드맵을 진단 조율하는 역할을 맡겼다.


동양은 이번 조직개편을 전후로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현대오일뱅크가 발주한 195억원의 해상출하설비 설치공사를 수주했다. 선적 및 이송설비, 배관 등 기계공사를 비롯해 전기 및 계장공사를 맡게 된다.


지난달에는 한국남동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삼천포발전본부 5ㆍ6호기 환경설비 설치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계약금액은 346억원 규모로 기간은 2020년 6월30일까지다. 이번 수주로 발전소 내 탈황ㆍ탈질 설비 등 환경설비공사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동양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통한 사업부문의 통합운영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최근 신규 수주를 연이어 확보하는 등 영업력 강화로 지난해까지 부진을 딛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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