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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선박 기름제거 나선다…올해 33억원 투입해 2척 제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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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선박 2199척 중 위험선박 침몰선박 9척

잔존기름 제거 참여 사업자, 오는 3월 입찰공고·5월 말 선정


침몰선박 기름제거 나선다…올해 33억원 투입해 2척 제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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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해양수산부는 올해 정부예산 33억7400만원을 투입해 침몰선박 중 잠재적 위험성이 가장 높은 2척에 대해 남아 있는 기름을 제거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우선 26일에는 해양환경공단 대강당에서 관련 학계와 산업계 등을 대상으로 침몰선박 잔존기름 제거사업 설명회를 연다.


해수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역에는 2018년 12월 기준으로 2199척의 침몰선박이 있다. 침몰선박의 94.8%(2085척)는 어선 등 소규모 선박으로 남아 있는 기름이 없거나 매우 적어 위험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부 규모가 크고 오래전에 침몰된 화물선 등은 선체부식으로 인해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해수부는 2014년 침몰선박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위해도 평가를 실시해 잠재적으로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78척을 현장조사 대상선박으로 선정했다. 2015년부터 전문기관을 통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조사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26척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 잠재적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침몰선박은 9척으로 나타났다. 해수부는 올해부터 연차별로 2~3척의 침몰선박을 대상으로 남아있는 기름 제거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이중에서 잠재적 위험성이 가장 높은 2척에 대해 기름 제거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잔존기름 제거에 참여할 사업자는 오는 3월 입찰공고 후 5월 말에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본격적으로 제거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강정구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과장은 "침몰선박 잔존기름 제거 사업은 해양오염사고 예방은 물론, 국내 관련 업체들의 기술력 확보와 노하우 축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재정당국과 더욱 긴밀히 협의하여 예산을 확보해 나가는 등 침몰선박의 위험성을 제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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