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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판도 ‘미세먼지·혼족’이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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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판도 ‘미세먼지·혼족’이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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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극심한 미세먼지 영향으로 가전 시장의 소비트렌드도 급변하고 있다. 공기청정기, 가습기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의류건조기, 의류 관리기 등 의류 관련 가전 매출도 증가하며 가전 판도가 뒤바뀌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18년간 가전제품의 매출을 분석해 본 결과 미세먼지 관련 제품의 매출은 17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세먼지와 직접 연관되는 홈케어 가전은 대표적으로 공기청정기가 무려 100%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가전 시장의 필수 아이템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가습기 또한 4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의류 관련 가전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매출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옷에 묻은 미세먼지를 털어 관리해주는 의류 관리기 매출은 전년 대비 70%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의류건조기 역시 60%의 증가율로 가전 시장의 중요 소비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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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미세먼지 여파로 인한 관련 제품의 상황은 같다.


광주지역 롯데마트 1~2월 판매량은 의류건조기가 8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며, 의류 관리기 50%, 공기청정기 2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의류 관련 가전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처럼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이 시즌에 한정되지 않고 연중 판매 특수를 보이는 원인으로는 환경 변화에 따라 연중 지속하고 있는 미세먼지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젊은층 중심으로 의류 관리기, 의류건조기를 사용해 본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혼수가전의 주요 필수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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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인 가구 증가 또한 가전 시장 소비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실제로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는 샌드위치 메이커, 토스터기, 라면 포트, 미니믹서기 등 1인 가구에 적합한 제품을 확대 판매하는 추세이다.


임형욱 롯데백화점 광주점 생활가전팀장은 “점점 더 환경이 악화하면서 미세먼지가 연중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소비자들이 미세먼지 관련 제품들을 이젠 필수 가전처럼 인식하고 있어 가전 판도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의류 관련 가전제품 등의 매출 성장세는 꾸준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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