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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장관 대행, 아프간 '깜짝' 방문…탈레반과 협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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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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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이 1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을 깜짝 방문했다. 이번 섀너핸 대행의 방문은 무장조직 탈레반과 진행 중인 평화협상 과정에서 아프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AFP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섀너핸 대행은 이날 아프간에 도착했다. 지난해 12월 국방장관 대행에 지명된 섀너핸 대행의 아프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섀너핸 대행의 아프간 방문 일정은 사전에 공개되지 않아 깜짝 방문이 됐다.

섀너핸 대행은 이날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또 스콧 밀러 주아프간 미군사령관을 만난다. AFP는 지난달 미국과 탈레반이 17년간의 갈등을 마무리 짓기 위해 주요 협상을 진행했지만 가니 정권은 이 협상에 참여하지 못했었다고 전했다. 탈레반이 아프간 정부를 '미국의 꼭두각시'라고 표현하면서 대화 파트너로 인정하고 있지 않기 떄문이다.


섀너핸 장관은 아프간으로 이동하던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아프간 정부가 아프가니스탄과 관련한 논의에 포함돼 있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아프간은 앞으로 어떤 모습일 지를 아프간 사람들이 결정해야한다. 이는 미국에 관한 것이 아니라 아프간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탈레반과의 협상 대상이 미국이 아닌 아프간 정부라고 강조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아프간에서 미군 주둔을 지속하는 것이 이익이 있을 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 결정을 발표했을 당시 아프간 주둔군도 철수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잇따랐다. 현재 아프간에는 1만4000명 규모의 미군이 배치돼 있다.

이에 대해 섀너핸 장관은 "아프간에 있는 주둔군을 철수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 없다"고 답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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