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태우 前수사관 관련 고소·고발, 서울중앙지검도 수사 착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태우, 윤영찬·홍익표 등 모욕죄 고소…형사1부에 배당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이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이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등 비위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전 특감반원(수사관)이 자신을 비판한 청와대 및 여당 정치인들을 고소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한다.


이로써 김태우 전 수사관 관련 고소·고발 건은 서울동부지검과 수원지검에 이어 서울중앙지검도 수사를 하게 됐다.

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수사관이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남양주시병 지역위원장을 모욕죄로 처벌해달라며 고소한 건을 최근 형사1부(김남우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앞서 김 전 수사관은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이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며 "(정치인들의) 모욕 내용이 방송에 공개돼 전 국민에게 전파됐고, 그로 인해 저와 가족이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윤 전 수석은 김 전 수사관을 두고 '궁지에 몰린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개울물을 온통 흐리고 있다'고 했으며, 홍 수석대변인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과 김 전 수사관을 묶어 '꼴뚜기가 뛰니 망둥이도 뛰는 것'이라고 했다. 최 위원장도 '미꾸라지도 안 되는 피라미'라고 김 전 수사관을 비판했다.

김 전 수사관은 지난달 10일 특감반원으로 근무할 당시 자신의 상관이던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과 이인걸 전 특감반장을 서울동부지검에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고소·고발 건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김 전 수사관의 폭로와 관련한 수사는 현재 서울동부지검과 수원지검에서 두 갈래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당초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이 접수됐지만, 관할권 등을 고려해 각 검찰청에 이송됐다.


서울동부지검은 자유한국당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을 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환경부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청와대가 김 전 수사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한 사건은 수원지검이 수사 중이다. 김 전 수사관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수원지검에 소환돼 조사받을 예정이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