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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공유오피스 시장… 3년새 4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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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공유오피스 시장… 3년새 4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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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도심 내 공유오피스 수용 가능 인원이 크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을 작은 공간으로 나눠 입주자에게 재임대하는 시스템으로 최근 수요가 늘어나며 공급량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까지 떨어졌다.


27일 글로벌 부동산종합서비스사 체스터톤스코리아가 내놓은 '2018년 4분기 서울 공유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핵심권역의 공유오피스 수용가능 인원은 2015년 8000명에서 2018년 4분기 현재 3만2000명으로 3년간 4배가 넘게 증가했다.

이는 2018년 4분기 기준으로 서울 핵심권역 일반 상업지역에 위치한 공유오피스 87개 전수의 공급량, 가격, 가동률을 조사한 결과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공유오피스 공급량의 연평균 증가율은 64.7%로 폭발적인 증가세에 있다. 뿐만 아니라 2018년 4분기 기준, 서울의 20명 미만 사업체 종사자수는 약 240만명으로 공유오피스 공급량은 수용인원 기준 3만2000명, 즉 전체 수요의 1.8%인 것으로 추정됐다. 수요 대비 공급량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얘기다.


같은기간 서울 핵심 권역의 공유오피스 평균 가동률은 82.4%, 권역별 공유오피스 가동률 중에서는 CBD(도심권역)가 84.2%로 가장 높았다. 평균 월 사용료는 1인당 51만8000원이었으며, 그중 GBD(강남권역)의 평균 월 사용료가 53만6000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체스터톤스코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공유오피스 시장이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기업 조직의 양적·질적 변동성 증가, 작은 기업의 생산성 증가, 그리고 소규모 조직을 위한 오피스 공간 부족을 꼽았다. 이에 덧붙여 서울 핵심 권역의 연면적 1.5만평 이상의 오피스를 공유오피스로 운영할 경우, 임대 전용 면적 당 1.84배 더 높은 매출의 창출이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박성식 체스터톤스코리아 이사는 "현재 공유오피스에 대한 수요에 대비 공급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며 앞으로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체스터톤스코리아는 공유경제 비즈니스 전문기업인 자회사 클리 주식회사를 통해 국내 공유오피스 클리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공유오피스를 운영하면서 매 분기마다 공유오피스 시장 분석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발간하는 공유오피스 뿐만 아니라 오피스 마켓 보고서, 물류 마켓 보고서를 매 분기 발행하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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