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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섐보 6언더파 "두바이서 공동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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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데저트클래식 둘째날 엘스 3위, 안병훈 29위

브라이슨 디섐보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 둘째날 11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Getty images/멀티비츠

브라이슨 디섐보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 둘째날 11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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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5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선두 도약이다.


25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에미리트골프장(파72ㆍ7301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EPGA)투어 '중동시리즈 2차전'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325만 달러) 둘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12언더파 132타)을 점령했다. 루카스 허버트(호주)가 공동선두에 합류했고, 어니 엘스(남아공)와 알바로 퀴로스(스페인)가 1타 차 공동 3위(11언더파 133타)다.

디섐보는 1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었다.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10번홀(파5)에서 6m 이글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12번홀(파4)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3, 17, 18번홀 버디로 2라운드를 마쳤다. 그린적중률 80.6%에 홀 당 퍼팅수 1.555개를 동력으로 삼았다. 이번이 EPGA투어 19번째 등판이고,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포르쉐유러피언오픈 공동 13위다.


디섐보는 "컨디션이 좋지 못해 완벽한 볼 스트라이킹을 하지 못했다"면서도 "중요한 순간에 퍼팅을 넣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허버트가 이글 1개와 버디 7개의 무결점 플레이를 뽐냈다. 9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단숨에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디펜딩챔프 리하오통(중국)은 이틀 연속 5언더파를 작성해 2타 차 공동 5위(10언더파 134타)에서 타이틀방어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전날 선두였던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2언더파에 그쳐 공동 10위(9언더파 135타)로 밀렸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과 셰인 로리(아일랜드) 등이 공동 14위(8언더파 136타)에 포진했다. 한국은 안병훈(28ㆍCJ대한통운)이 4타를 줄이며 공동 29위(6언더파 138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왕정훈(24ㆍCSE)은 5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125위(5오버파 149타) '컷 오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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