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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원=100환, 소나무·까치가 국가상징"…잘못된 韓 정보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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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상징<자료: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대한민국 국가상징<자료: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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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한국에 있는 한 외국 대사관은 한국의 통화단위를 소개하면서 '1원=100환'으로 잘못 표기했다. 정부ㆍ국회 등의 국가요인에 대해선 5년여 전 자료를 올려놨다. 다른 한 국가의 경제기관에선 우리 국가 상징으로 소나무(국목)ㆍ까치(국조)ㆍ호랑이(국수) 등을 기재해뒀다. 우리나라 국가상징으로는 국기와 국가, 국화, 나라도장 등은 있지만 국목이나 국조, 국수는 없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이처럼 해외 각국의 정부ㆍ공공기관이나 국제기구가 잘못 표기하거나 오래된 한국의 정보 222건을 찾아 바로잡아 줄 것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홍보원은 앞서 2017년 하반기부터 해당 기관의 홈페이지 105곳을 정해 국가기본정보 해외 오류 모니터링을 실시해왔다.

이번에 발견된 사례를 보면 인구나 국내총생산(GDP) 등을 2~3년 전 등 과거 자료로 알리거나 아예 잘못된 정보를 올려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국가의 정부연기관은 우리가 한국어와 영어, 일어를 쓴다고 표시하는가하면 통화단위도 '1원=100전'으로 해놨다. 다른 국가 상공회의소의 경우 국가요인이나 외교관계,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정보, 정부기관 명칭을 10년 전 자료로 올려뒀다. 남북의 경계를 38선으로 적어두거나 동해ㆍ독도 명칭이 틀린 곳도 있었다.

발견된 오류 가운데 95건은 한국에 대해 뒤떨어진 통계나 설명을 제공하고 있었다. 홍보원은 통계청, 한국은행, 관세청, 행정안전부 등에서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는 최신 자료를 제공하며 정정요청을 했다. 이번에 발견된 해외 오류 중 수정을 완료하였거나 수정을 약속한 사례를 포함하면 현재까지 총 34건이 시정됐다. 나머지 오류도 향후 2년간 시정여부를 확인해 수정요청을 반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홍보원은 '한국바로알림서비스' 사이트(www.factsaboutkorea.go.kr)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해외 매체 등에 잘못 게재된 한국 관련 정보에 대한 신고를 접수받고 이를 바로잡는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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