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아파트 9088세대에 60억 원 지원
상무소각장 기금은 2001년 소각장을 가동하면서 주변 영향지역 주민들의 복리증진 지원을 위해 상무소각장 반입 폐기물수수료의 10%, 시 출연금 등을 지난 18년 동안 적립, 조성했다.
이번 지원되는 기금은 노후승강기 교체 50억4700만원, 지하주차장 보수 3억2800만원, 아파트 외벽 도색에 6억2500만원을 집행할 계획으로 노후 아파트 시설 개보수 등 주민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쓰일 예정이다.
그동안 상무지구 주민협의체는 기금 사용을 희망하는 측과 주민들의 미래를 위해 적립하자는 측이 팽팽하게 나뉘어 기금을 전혀 사용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9월 새로 구성된 주민지원협의체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주민지원기금 전액 사용을 의결한 바 있다.
한편, 상무소각장은 2001년부터 시민들이 쓰고 버린 생활쓰레기를 하루 320t씩 소각하고, 발생된 소각열은 주변 광주시청 등 28개 기관에 냉?온수를 공급하는 등 15년간 운영된 후 2016년 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광주시는 정부의 자원순환정책 기조에 따라 가연성폐기물연료화시설(SRF)를 설치해 생활폐기물을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키로 하고 소각장 폐쇄를 결정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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