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카카오, 작년 4분기 영업익 예상치 하회 전망”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카카오 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인센티브 지급과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22일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예상치에 부합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인건비 등 비용 증가로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솔이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6453억원, 영업이익은 26.9% 감소한 2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광고 사업부 매출은 계절적 성수기와 추석 전분기 이동 영향에 더불어 ‘카카오모먼트’와 메시지 광고(알림톡, 플러스친구 등) 등 카카오 플랫폼 광고 매출의 호조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했다. 또한 콘텐츠 사업부는 “커머스와 음원서비스 등 주요 서비스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 외에도 카카오페이지의 거래액 확대, 지난 분기 지연됐던 모바일 신작 게임 출시, 음원서비스의 유료 이용자 순증 등으로 높은 성장세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316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4분기 인센티브 지급으로 인한 인건비, 카카오페이 거래대금 증가와 신작 게임 출시, 멜론 및 모빌리티의 연말 프로모션 등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이 주요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1% 증가한 2조3889억원, 영업이익은 43.0% 감소한 940억원으로 예상됐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