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싣고’ 임하룡, 90대가 된 고등학교 담임선생님과 뜨거운 재회

사진=KBS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KBS 시사교양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배우 임하룡이 90대가 된 고등학교 담임선생님과 뜨거운 재회를 했다.

18일 방송된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임하룡이 출연해 자신의 고등학교 3학년 담임 김제승 선생님을 찾아 나섰다.

임하룡은 자신의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공부에는 취미가 없었다. 속된 말로 땡땡이치고 빵집 가서 놀고, '체리보이' 쇼를 보며 춤바람도 났고. 집집마다 원정 다니면서 춤췄다”며 “친구 부모님들이 ‘쟤랑 놀지 마’라고 하셨다더라”라고 털어놨다.

임하룡은 이어 “그 후로 수많은 사건, 사로고 퇴학 위기를 맞았는데 오늘 찾게 되는 김제승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졸업은 했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선생님 댁에 찾아간 임하룡은 떨리는 마음으로 김제승 선생님을 만났다. 선생님은 “오랜만이야 하룡아”라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임하룡은 “정정하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런 임하룡을 달래던 선생님은 “오랜만에 찾아온 제자가 반갑다. 진짜로 옛날 말에 청출어람이다”며 미소를 지었다.

임하룡이 어떤 제자였냐는 물음에 선생님은 “오래도록 나한테 기억에 남는 제자다”라며 “학생을 감싸는 건 당연히 선생님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