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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4시] 서울 모든 중·고교서 '편안한 교복' 공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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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학칙 제·개정시 학생 의견 50% 이상 반영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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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지역 모든 중·고등학교에서 기존 교복을 입기 편하게 개선하거나 생활복이나 자율복으로 바꾸는 논의가 시작된다. 학교의 학칙을 제·개정하는 과정에선 학생들의 의견이 비중 있게 반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7월 출범한 '편안한 교복 공론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 2019학년도 1학기에 서울 관내 모든 중·고교를 대상으로 '편안한 교복' 학교 공론화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추진단은 시민참여단 토론회를 통해 학생들이 입기 편안한 교복으로 '생활복'을 선정했으나 최종적으로는 학교별 구성원이 결정할 사안이라는 판단 아래 각 학교에 결정을 맡겼다. 다만 공론화 과정에서 직접 교복을 입고 생활하게 될 학생들의 의견을 50% 이상 반영하도록 권고했다.

추진단은 또 학교 공론화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공론화 매뉴얼 안내 등 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일선 학교에서는 공론화를 통해 편안한 교복의 취지에 맞게 교복을 어떤 형태로 할 것인지, 그에 따른 복장 디자인 및 소재를 무엇으로 할 것인지 등를 다루게 된다.

각 학교에서는 학칙 제·개정위원회를 통해 학교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거쳐 제·개정안을 발의하고, 관련된 숙의자료와 숙의 기간을 제공힌 후 토론회와 설문조사 등 개정안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협의를 거쳐 시안을 마련한 뒤 다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 및 최종안 확정을 거쳐 학교장 결재 후 공포·시행하게 된다.

교육청은 이 과정에서 학교규칙의 제·개정을 위한 토론회, 위원회, 설문조사 등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 등으로 학생 의견을 50% 이상 반영해 줄 것을 가이드라인을 통해 당부했다.

또 '교복 학교주관구매 길라잡이(개정본)'를 통해 학교의 교복 주관구매 계약 추진 절차, G2B 입찰방법, 교복업체선정위원회 구성과 운영방법, 묻고 답하기 등 구체적인 내용과 예시, 유의사항 등도 전달했다.

이처럼 각 학교가 공론화를 통해 학생의 두발, 복장에 대한 학교규칙을 제·개정하면 염색이나 파마 등 두발 관련 학교규칙은 공포 즉시 도입되며, 편안한 교복은 하반기 학교주관구매 절차를 통해 2020학년도부터 최종 도입된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올 상반기 전국에서 처음으로 서울 지역 중·고교에 학교 공론화가 도입된다"며 "두발, 복장 등 학생의 용모 관련 학생생활규정(학교규칙)을 학교 구성원의 충분한 숙의 과정과 의견 수렴을 통해 제·개정해 학생들이 편안한 교복을 입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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