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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기업건의 반드시 답변"…오늘 기업인 초청 '타운홀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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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부터 청와대에서 ‘2019 기업인과의 대화’ 개최
재벌 총수·중견기업인·대한상의 회장단 등 130명 참석
이재용·신동빈, 현 정부 들어 처음 청와대 방문
토론 뒤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 함께 청와대 산책…미세먼지가 변수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7월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기업인들과의 호프미팅'에서 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7월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기업인들과의 호프미팅'에서 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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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와 중견기업인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경제 활성화 방안과 규제 완화 등에 대해 토론을 한다.

‘기업이 커 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간담회는 신년부터 이어온 문 대통령 경제 행보의 일환이다.
기업인들은 산업 현장의 애로 사항과 현 정부 정책에 대한 의견을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문 대통령은 투자와 고용 확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과 간담회를 갖는 것은 2017년 7월 ‘기업인과의 호프 미팅’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재벌 총수와 중견기업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 등 130여명을 초청해 ‘2019 기업인과의 대화’를 갖는다.
행사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되고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으면 토론이 끝난 뒤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경내 산책을 하는 시간이 예정돼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 중견기업 및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상의 회장단과 활발하고 진솔한 소통을 통해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자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사전에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되며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진행을 맡는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나 정부 주도가 아니라 토론을 박용만 회장이 진행함으로써 참석하는 분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이 가감 없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나온 건의나 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나 기관들에서 사후에도 답변을 하도록 대통령께서 지시했다”며 “모든 부처나 기관들이 정책 내용과 관련 대책 방안까지 나올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장 좌석은 문 대통령을 중심으로 부채꼴 모양으로 앉도록 배치됐으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장관과 노영민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은 기업인들 사이에 섞여 앉는다.

문 대통령 오른쪽에는 김재희 이화다이아몬드공업 대표가, 왼쪽은 김택진 NC소프트 대표이사가 자리한다.

이화다이아몬드공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발광다이오드(LED), 태양광 분야 등에 필요한 다이아몬드공구 시장의 국내 1위 기업이다. 김재희 대표는 이 회사 창업주 김수광 회장의 딸이다.

대기업 총수로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 22명이 참석한다.

이 부회장이 청와대를 방문하는 것은 현 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국정농단 사건에 휘말려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에서 제외됐던 신동빈 회장도 처음으로 초대를 받았다.

중견기업에서는 정몽원 한라 회장,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 우오현 SM그룹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이 참석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등 전국 및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단 67명도 참석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참석 기업인은 대한상의 추천으로 결정됐다”며 “대기업은 자산 순위, 중견기업은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을 추천한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윤종원 경제·정태호 일자리·김연명 사회·강기정 정무·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홍의락 의원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 등이 참석한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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