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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말모이' 유해진 "윤계상과 찐득한 동지가 되어가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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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말모이' 유해진 "윤계상과 찐득한 동지가 되어가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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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이 윤계상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해진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말모이’(감독 엄유나)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관해 이야기했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유해진은 극에서 감옥을 밥 먹듯 드나들고 ‘가나다라’ 조차 읽을 줄 모르는 까막눈 판수 역으로 분한다.

이날 유해진은 “‘말모이’ 팀워크가 좋았다. 김홍파 선배는 극단 선배이기도 하고 김선영과 김태훈도 ‘레슬러’를 통해 만난 적이 있다”며 애정을 보였다. 특히 극에서 1남 1녀를 둔 아버지답게 남매를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그는 “아이들이 잘 해줬다. 딸 김순희를 연기한 박예나 양은 MSG 없는 순두부 같은 매력이 있다. 연기 경험이 없어서 가공되지 않은 모습이 나왔다”고 말했다.

또한 아들 덕진으로 분한 조현도에 대해서는 “촬영 중 맞이한 어버이날에 편지를 써줬는데 그걸 읽고 ‘참 괜찮은 놈이구나’ 느꼈다. 자식 복이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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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유해진은 전과자 출신의 까막눈을, 윤계상은 독립운동을 하는 조선어학회 대표로 분해 출신과 나이, 성격 등 모든 것이 극과 극인 상황에 놓인다. 영화 ‘소수의견’(2015)에서 선후배 변호사로 한차례 호흡을 맞췄던 이들은 ‘말모이’에서 한층 더 입체적인 호흡을 펼친다. 윤계상은 유해진에 대해 “좋아하는 마음을 넘어 존경한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윤계상에 관해 유해진은 “찐득해지는 것 같다. 그렇게 가는 게 인간관계가 아니냐. 앞으로도 좋은 관계가 될 수 있겠다.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다. 만약 윤계상이 아닌 다른 배우가 정환 역을 연기했다면 앞길이 깜깜했을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계상과 동지가 되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드립 커피 같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뭔가가 쌓여가는 기분이랄까. 오늘도 인터뷰 중간에 점심시간에 밥을 먹는데 윤계상이 왔더라. 엊그제 만나고 이틀 만에 본 건데도 반가웠다. 오늘 생일이라기에 500원을 선물로 줬다.(웃음)”

마지막으로 유해진은 “윤계상은 볼수록 점점 좋아지는 관계가 되어가는 것 같다”며 거듭 애정을 드러냈다.

[이이슬 연예전문기자]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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