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갑작스런 매각설에 넥슨 직원들도 '당혹'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일부 임원급 인사들도 '금시초문'
김정주 NXC대표, 평소 넥슨 경영 개입 안 하는 편…조용히 추진 가능성有

갑작스런 매각설에 넥슨 직원들도 '당혹'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갑작스런 매각설에 넥슨과 계열사 직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를 주관매각사로 선정, 매각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흘러나오자 넥슨 직원들은 '밀실 매각'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넥슨에서 실장급으로 근무하는 A씨는 "외부를 통해 처음 소식을 들었다"라며 "내부에 어떤 논의도 없었는데 매우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넥슨의 주력 계열사 네오플의 임원급 인사 B씨에게도 매각설은 금시초문이었다. 그는 "아침에 보도를 보고 놀랐다"며 "내부에서도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넥슨을 창립한 김정주 NXC 대표가 평소 넥슨 경영에 별로 개입하지 않는 만큼 내부에도 매각 추진 소식을 알고 있는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 '맏형'격인 넥슥의 매각설에 타 기업 종사자들마저 어수선한 분위기다. 국내 중견 게임업체의 임원 C씨는 "남 부러울 것 없는 김정주 NXC 대표가 매각을 결심하다니 다들 의아한 분위기"라며 "넥슨을 과연 인수할 '공룡'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넥슨 인수 대상자로는 중국 대형 게임업체 텐센트가 거론되고 있다. 텐센트는 넥슨의 '캐시카우' 격인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배급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같은 이유로 넥슨을 영입할 필요가 없다는 반론도 나온다. 최근 던전앤파이터의 유통권 재계약을 성사한 마당에 10조원 가량을 투입해 굳이 인수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눈치까지 보고 있는 상황에 한국 기업을 10조원 가량 주고 인수할 이유가 없다"며 "지난 2016년 10조원가량을 들여 슈퍼셀을 인수할 때랑 다른 케이스"라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