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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안부 장관 "文정부 3년차, 명확한 비전·성과로 말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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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청에서 열린 '시간선택제채용공무원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청에서 열린 '시간선택제채용공무원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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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집권 3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 "명확한 비전과 성과로 말해야 할 때"라며 이에 대한 행안부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2일 전한 신년사에서 "문재인 정부가 집권 3년차에 들어섰다.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통해 탄생한 정부다. 비상한 상황에서 예정에 없던 선거를 통해 집권했다. 준비가 부족했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이야기를 이제 더 이상 할 수는 없다. 명확한 비전과 성과로 말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올해 문재인 정부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과 계획을 분명하게 제시하는 한편, 그 성과를 국민들께 보여드릴 것"이라며 "행안부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자치, 분권, 국민중심의 행정과 안전을 책임지는 부처다. 우리가 흔들리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했다.

특히 김 장관은 새해를 우리나라의 '안전 대개조'가 시작되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힘줬다. 그는 "1960~1970년대의 산업화를 바탕으로, 1980~1990년대에 우리는 국민들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많은 건축물과 도시기반시설을 짧은 기간 동안 압축적으로 건설했다. 공용빌딩, 비즈니스용 건물, 산업 시설 또한 이 기간에 많이 지어졌다"면서 "당시에는 필요에 의해 급하게 건설했고 이후에 여러 보완이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그렇게 지어진지 30~40년 된 건축물, 시설물에는 국민 안전에 치명적인 위험인자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안전을 책임지는 모든 담당자들은 이러한 시대적 위기의식을 가지고 직무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본질적으로는 구조적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 관련 규정 중에서 시대적 기준에 맞지 않는 것들은 일괄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면서 "안전 점검이 필요한 모든 시설의 데이터베이스(DB)화를 통해 해당 시설에 대한 이력을 정확하게 남기고 사고 예방은 물론 안전 점검의 실효성을 분명히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김 장관은 전국 14만 경찰, 5만 소방관들에게 "노고와 희생에 대해 무어라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다치신 분들, 그리고 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 마치고 올해 입법을 통한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경찰이 민주경찰, 인권경찰로서의 자세를 다잡아야 한다. 자치경찰제의 도입도 눈앞에 다가왔다.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들이 공평무사하고 철저하게 업무에 임한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다"고 했다.

소방관의 국가직화도 "입법을 마무리 되는 대로 곧 시작될 것"이라면서 "어려운 곳에서 목숨을 걸고 일하는 분들의 신분과 처우를 개선하고 더 든든한 지원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 소방관들의 사기가 더욱 높아지고 직무에 충실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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