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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中 증시 '최악의 해'" 연초대비 2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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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올해 중국 증시가 미·중 무역전쟁과 그림자부채 단속 여파로 '최악의 해'를 기록했다. 중국의 상하이·선전 증시를 아우르는 CSI300지수는 올 들어서만 25%이상 하락했다.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CSI300지수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8일 전장 대비 0.67% 오른 3010.65에 마감했다. 이는 연초 대비 25.31%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상하이종합지수는 24.59% 떨어진 2493대에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니케이225지수는 14%, 미국 뉴욕증시의 S&P500지수는 8%,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13%에 육박하는 하락률을 각각 나타냈다. 유럽에서는 독일 DAX지수의 하락폭이 18.26%에 달했다. 한국의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도 연초대비 각각 17.28%, 15.38% 떨어졌다.

파이낸셜뉴스(FT)는 "미·중 무역전쟁을 둘러싼 우려가 새해를 앞두고 시장에서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전화회담에서 긍정적 진전을 표하는 발언이 이날 오전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중국의 경기둔화는 향후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측면이다. 앞서 중국은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10년래 최저 수준이다. 올해 촉발된 무역전쟁이 주요 성장동력 중 하나인 중국 제조업에 실질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발표된 지표에서도 중국 제조업분야 활동이 위축되고 있음이 확인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공식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대비 0.6포인트 낮은 49.4로 집계됐다. 제조업 PMI가 기준선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6년 7월 이후 2년5개월만이다. PMI가 기준선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월별로는 2016년 2월(49.0) 이후 2년10개월만에 가장 낮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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