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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19 한국경제]회복세 전환 기대되는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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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투자 감소로 증가율 둔화될 듯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일감부족에 시달리던 조선산업은 2019년 미약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13대 주력산업 전망'에 따르면 내년 조선업 수출은 13.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는 수출이 전년대비 58% 급감했지만 고가에 수주 받은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의 건조와 생산량 증가로 내년엔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란 설명이다. 생산 역시 내년에는 2017년 이후 수주분의 본격 건조와 기저효과 등으로 8.4%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신규 수주 역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가 2020년부터 시행됨에 따라 LNG선박 등 친환경선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LNG선박의 기술 경쟁력에서 우위가 있는 국내 조선사들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선업이 회복됐다고 단정 짓기엔 이르다는 지적이다. 미중무역 분쟁에 따라 해상물동량 자체가 둔화되고 있고, 국제유가가 요동치면서 수주 금액이 큰 해양플랜트 발주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발주가 LNG운반선과 대형컨테이너선 등에 집중돼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형 조선업체의 불황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중소형 벌크선과 유조선 등이 주력인 중형 조선사는 중국과의 경쟁이 치열하고 구조조정 과정이 지속되고 있어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우려가 있다.
회복세를 보이는 조선업과 달리 기계산업은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해외 건설과 설비 투자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수도 투자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동 보고서에서 일반기계 수출은 내년에 1.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는 전년 대비 9.4% 증가했지만 글로벌 성장세 둔화, 미국의 대이란 경제제재,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증가세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 생산 증가율 역시 1.1%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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