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
2018년 연간 소비자물가 1.5% 올라…전년比 0.4%P↓
속보[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유류세 인하와 국제 유가 하락이 맞물리며 석유류 가격이 7% 이상 하락하면서 올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 대로 낮아졌다.
이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둔화를 이끈 것은 석유류 가격이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로 출하량이 증가한 채소 가격이 하락(-5.6%)했고,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로 석유류 가격이 하락(-7.7%)해 전체적으로 0.3% 하락했다. 석유류 가격이 하락한 것은 2016년 11월(-2.5%) 이후 2년1개월 만이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하락,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식품은 3.3%, 식품이외는 0.2% 올랐다.
12월 소비지물가 상승률이 1%대로 낮아지면서 2018년 연간 상승률도 축소됐다. 누적기준으로 올 11월 1.6%에서 12월 1.5%로 낮아졌다. 전년(1.9%) 대비로는 0.4%포인트 축소됐다.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전년 대비 1.2%,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1.2%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6%, 신선식품지수는 3.6%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농산물 및 수산물이 올라 3.7% 상승했다. 공업제품도 석유류 상승으로 1.3% 상승, 전기·수도·가스는 도시가스 및 전기료 영향으로 2.9% 하락했다. 집세는 0.6%, 공공서비스는 0.2%, 개인서비스는 2.5% 각각 올랐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유류세 인하효과가 본격화하고 여기에 국제유가 하락이 더해지면서 석유류값이 급락하면서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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