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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8] 우즈 '부활', 쭈타누깐 '전관왕', 박인비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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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구촌 골프계 10대 뉴스, 이정은 '상금퀸 2연패', 임성재 '웹닷컴투어 상금왕', 최호성은 '깜짝 흥행카드'

타이거 우즈는 지난 9월 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PGA투어 통산 80째를 수확했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 9월 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PGA투어 통산 80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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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노우래 기자] "골프황제의 부활."
올해 최대 이슈는 단연 타이거 우즈(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80승 사냥'이다. 지난 9월 '플레이오프(PO) 4차전' 투어챔피언십을 제패했다. 2013년 8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이후 무려 5년 1개월 만이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초의 전관왕에 등극해 '쭈타누깐시대'를 개막했다. 아시아경제가 선정한 2018년 지구촌 골프계 10대 뉴스다.

▲ 우즈 "다음 타깃은 메이저"= 우즈는 당시 "18번홀로 가면서 울지 않으려고 애썼다"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지난해 4월 네번째 허리수술을 받은 뒤 9개월 동안 재활에 공을 들였고, 지난 1월 파머스오픈에서 PGA투어 공식 복귀전을 치르는 과정을 거쳤다. 무엇보다 부상을 완벽하게 극복했다는 게 의미있다. "내년에는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에리야 쭈타누깐이 2018시즌 LPGA투어 최초의 전관왕에 등극했다.

에리야 쭈타누깐이 2018시즌 LPGA투어 최초의 전관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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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쭈타누깐 "6관왕 싹쓸이"= 쭈타누깐은 28개 대회에서 메이저 1승을 포함해 시즌 3승(통산 10승)을 수확했고, 3차례 준우승을 더해 17차례 '톱 10'에 진입하는 일관성을 과시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는 물론 상금랭킹 1위를 비롯해 최저 평균타수와 올해의 선수, CME글로브레이스, 안니카 메이저어워드, 리더스 '톱 10' 등 개인 타이틀을 휩쓰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박인비는 지난 5월 두산매치플레이 우승으로 국내 무관 한풀이에 성공했다.

박인비는 지난 5월 두산매치플레이 우승으로 국내 무관 한풀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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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비 "아주 특별한 첫 우승"= 박인비(30ㆍKB금융그룹)는 지난 5월 두산매치플레이에서 '국내 무관 한풀이'에 성공했다. LPGA투어 메이저 7승을 포함해 통산 19승을 쓸어 담은 '골프여제'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우승이라는 점이 의외다. 2008년 US여자오픈을 기점으로 2015년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서로 다른 4개의 메이저를 제패해 '커리어 그랜드슬램',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더해 '커리어 골든슬램'이라는 새 역사를 창조했다.

이정은6가 LPGA투어 Q시리즈 수석을 차지해 내년에는 미국으로 진출한다.

이정은6가 LPGA투어 Q시리즈 수석을 차지해 내년에는 미국으로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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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은6 '미국', 배선우 '일본'…"KLPGA 엑소더스"= 상금랭킹 1, 2위의 해외 진출로 KLPGA투어의 고민이 커지게 됐다. '상금퀸 2연패'를 달성한 이정은6(22ㆍ대방건설)가 지난 11월 LPGA투어 퀄리파잉(Q)시리즈에서 당당하게 수석을 차지해 미국으로 건너간다. '넘버 2' 배선우(24ㆍ삼천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파이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14위로 통과했다.

브룩스 켑카는 지난 6월 US오픈에서 29년 만의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브룩스 켑카는 지난 6월 US오픈에서 29년 만의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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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켑카 "US오픈 2연패"= 브룩스 켑카(미국)는 지난 6월 두번째 메이저 US오픈에서 1타 차 우승을 일궈냈다. 커티스 스트레인지(1988∼1989년) 이후 29년 만의 타이틀방어다. 8월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올려 '메이저의 사나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지난 10월 국내 유일의 PGA투어 더CJ컵에서 이미 2018/2019시즌 1승을 챙긴 뒤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임성재가 웹닷컴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PGA투어 시드를 확보해 2019년 신인왕에 도전한다.

임성재가 웹닷컴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PGA투어 시드를 확보해 2019년 신인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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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재 "신인왕 GO"= 임성재(20ㆍCJ대한통운)가 바로 한국의 차세대 기대주다. 웹닷컴(2부)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PGA투어 시드를 확보했고, 지난 10월 데뷔전 세이프웨이오픈 공동 4위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1타가 부족해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한 게 오히려 아쉬웠다. PGA투어가 특급루키 10명을 소개하면서 임성재를 가장 먼저 거론한 이유다. "1승과 PO 출전이 목표"라는 원대한 포부다.

최호성은 '낚시꾼 스윙'으로 JGTO 카시오월드오픈을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다.

최호성은 '낚시꾼 스윙'으로 JGTO 카시오월드오픈을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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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호성 "낚시꾼 스윙으로 JGTO 정벌"= 최호성(45)은 지난 6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 한국오픈에서 매 샷마다 독특한 액션으로 흥행카드로 떠올랐다. 미국 골프위크가 피니시동작에서 쓰러질듯한 스윙 영상을 소개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11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월드오픈 우승이 백미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마스터스 초청장을 줘야 한다"는 주장까지 펼치고 있다.

퍼블릭이 국내 골프장업계를 주도하며 '대세'로 자리잡았다.

퍼블릭이 국내 골프장업계를 주도하며 '대세'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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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골프장은 지금 "퍼블릭 천하"= 2015년 이후 개장한 29개 모두 퍼블릭(대중제)이다. 여기에 2007년 이후 85개의 회원제가 대중제로 돌아서 시장 규모 역시 지난해를 기준으로 회원제 1조9596억원, 퍼블릭 2조1783억원으로 역전된 상황이다. 세금 때문이다. 레저산업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퍼블릭이 각종 세제 혜택으로 회원제보다 1인당 그린피가 4만원 정도 싸다"고 분석했다.

스크린골프업체 골프존이 국내외 13개 골프장 운영을 비롯해 레드베터 골프아카데미와 거리측정기생산업체 데카시스템 인수 등 사업 다각화를 도모하고 있다.

스크린골프업체 골프존이 국내외 13개 골프장 운영을 비롯해 레드베터 골프아카데미와 거리측정기생산업체 데카시스템 인수 등 사업 다각화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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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존의 영역 확장 "국내외 골프장이 13개"= 골프존의 끊임없는 사업 다각화가 화제다. 국내에 10개, 일본에 3개 등 거대한 골프왕국을 조성하는 추이다. 최근에는 레드베터 골프아카데미(LGA)를 인수해 글로벌 교육사업에 뛰어 들었고, 스크린골프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레슨을 출시했다. 거리측정기생산업체 데카시스템을 사들여 골프용품사업까지 노리고 있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2019년 1월1일부터 새 골프규칙을 시행한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2019년 1월1일부터 새 골프규칙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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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新골프규칙 "빠르게, 쉽게, 편안하게"=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다양한 사항을 검토한 끝에 새 골프규칙을 2018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 화두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간편함'이다. '아웃오브바운즈(Out of bounds)'의 한국식 처리와 '로스트 볼(Lost ball)' 공 찾는 시간 단축, 워터해저드와 벙커 등 '페널티구역'의 완화, '투터치' 시 벌타 제외 등 역대급 개정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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