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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신한류 모색하다]해외 경쟁력 강화만이 살 길… 초점은 '수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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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의 올해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상위권인 7% 중반대를 찍을 전망이다.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3500억원이지만 중동 발주량 감소,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기 진입 등 변수에도 수익성 위주의 선별적인 사업 전략을 펼친 결과다.

실제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면 현대엔지니어링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 4조6575억원, 영업이익 3542억원, 수주 7조9627억원이다. 특히 3분기 매출액은 해외부문 매출이 21.6% 상승하며 전년대비 290억원, 0.6% 상승한 4조6575억원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해외 매출액이 총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전년동기 45.8%에서 올해 3분기 55.4%로 9.6%나 증가한 점이다. 업계에서는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터미널', '우즈베키스탄 타키하타쉬 복합화력발전소' 등 해외 화공·전력 플랜트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원가관리를 통한 견조한 영업이익률도 이뤄냈다.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률은 쉽지 않은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7.6%를 달성해 건설업계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했다. 내부적으로는 지속적인 원가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3년 연속 7%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무 구조를 살펴보면 현금유동성 증가와 부채비율 감소도 돋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현금유동성(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자산)은 2018년도 3분기 2조2398억원으로 2017년도 기말 1조9459억원 대비 2939억원, 15.1% 증가했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순현금자산은 2조134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채비율 감소 추세도 고무적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부채비율은 2015년도부터 꾸준히 감소해 2017년 기말 기준 89.7%를 기록했으며 2018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87.2%로 2018년에도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외에서는 동남아 건설시장을 공략하고 국내에서는 지식산업센터, 주택, 상업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분양을 이어가 2018년 3분기 전년대비 26.8% 증가한 7조9627억원의 수주액을 달성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 속에서도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견조한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며 "매출액의 경우 해외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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