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베 신조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일제히 하락했다고 17일 일본 외신들이 보도했다. 최근 임시국회에서 반대 여론이 강했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문호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출입국 관리·난민 인정법(입관난민법) 등을 강하게 밀어붙여 통과시킨 것이 내각 지지율에 타격을 줬다.
마이니치신문이 15~16일 진행한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37%를 기록해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했고, 같은 기간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도 전월대비 4.9%포인트 하락한 42.4%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는 임시국회에서 정부·여당이 반대 여론이 우세한 법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한 반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베 내각은 최근 임시국회에서 입관난민법 개정안 등을 밀어붙여 통과시켰다.
니혼게이자이 조사에서도 외국인 근로자 수용 법안과 관련해 반대가 48%, 찬성이 40%를 기록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반대하는 비율이 높았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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