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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의 메이저 사냥터 "2019년이 유리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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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메이저 코스 가운데 3개가 '우승 텃밭', "내년에는 메이저 우승 총력전"

타이거 우즈가 미국 골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메이저 우승이 기대된다"고 기대치를 부풀렸다.

타이거 우즈가 미국 골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메이저 우승이 기대된다"고 기대치를 부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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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내 골프인생 최고의 목표는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18승."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2일(한국시간) 미국 골프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는 메이저 우승 기회가 있었다"며 "다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2019년이 더욱 기대된다"고 '메이저 사냥'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2008년 6월 US오픈에서 로코 미디어트(미국)와 18홀 연장전도 모자라 서든데스까지 '91홀 사투' 끝에 14승째를 기록한 뒤 벌써 10년의 세월이 흐른 시점이다.

▲ "메이저 우승 가능할까"= 우즈는 지난 9월 '플레이오프(PO)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을 제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80승째를 수확했다. 지난해 4월 네번째 허리수술을 받아 무려 9개월 동안 재활에 공을 들였다. 12월 초 특급이벤트 히어로월드챌린지 공동 9위로 연착륙에 성공했고, 지난 1월 파머스오픈에서 PGA투어 공식 복귀전을 치르는 과정을 거쳤다.

우즈에게는 무엇보다 부상을 완벽하게 극복했다는 게 의미있다.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303.6야드(PGA투어 32위)의 장타를 터뜨려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린을 놓치고 파 이상 스코어를 작성하는 스크램블링 64.16%(4위)는 전성기 못지 않은 쇼트게임 능력이다. 3월 밸스파챔피언십과 8월 PGA챔피언십 등 두 차례 준우승을 더해 상금랭킹 8위(544만 달러)에 올랐다.
일단 샘 스니드(미국)의 PGA투어 통산 최다승(82승)은 '사정권'이다. 전문가들 역시 "우즈의 83승 달성은 시간 문제"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메이저 최다승(18승)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 40대에 접어든 나이를 생각하면 4승 차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우즈는 물론 "아직은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타이거 우즈가 2019년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메이저 우승을 향해 총력전을 펼친다

타이거 우즈가 2019년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메이저 우승을 향해 총력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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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이 유리하다고?"= 2019년 4대 메이저 코스 가운데 3개가 우즈의 '우승 텃밭'이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4월 마스터스(오거스타내셔널)는 4차례나 그린재킷을 입은 '약속의 땅'이다. 5월 PGA챔피언십(베스페이지블랙)은 2002년 US오픈 당시 우승컵을 품에 안았고, 6월 US오픈(페블비치골프링크스)은 2000년 15타 차 대승을 일궈낸 짜릿한 기억까지 있다. 7월 디오픈(북아일랜드 로열포트러시)만 생소하다.

우즈는 이미 지난 7월 세번째 메이저 디오픈 공동 6위와 8월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 2위로 충분히 가능성을 입증했다. 디오픈에서는 셋째날 5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선두권으로 올라서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PGA챔피언십은 2, 3라운드 연속 5언더파씩을 작성한 뒤 최종일 6언더파 '폭풍 샷'을 터뜨려 2009년 이 대회 이후 9년 만의 메이저 준우승을 일궈냈다.

우즈의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다. 2017/2018시즌은 18개를 소화했다. 2006년 이후 18개 이상 강행군을 펼친 적은 2012년(19개) 딱 한 차례 뿐이다. "PO에 진출할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다"면서 "내년에는 올해처럼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소개했다. "막판 체력이 따라주지 않았다"는 우즈는 "이번 겨울에는 체력훈련에 집중하겠다"며 "그 이후 스케줄을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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