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남극 여행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조성진은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 중 음악과 관련 없는 꿈과 관련해 "남극 여행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성진은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신드롬을 일으켰고 약 2년 전에 뉴스룸에 출연한 바 있다.
조성진은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자신이 변화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음악적으로 변한 것은 관객들이 더 잘 느낄 것이고 제 자신은 2년 전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달라진 것은 2년 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살았는데 지금은 독일 베를린에서 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진은 과거 클래식이 대중화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와 관련해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는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으며 김광석의 음악도 많이 듣는다고 했다.
조성진은 작곡가는 위대하지만 자신은 연주가로서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그는 "작곡가가 가장 위대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그 분들이 없으면 연주자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작곡가가 있어야 연주자도 존재한다. 하지만 작곡을 재미 삼아 한 번 해봤는데 재능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연주자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진은 이날 인터뷰가 끝난 후 모차르트의 피아노 환상곡 3번을 직접 연주해 뉴스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뉴스룸이 끝난 후에는 소셜라이브를 통해 손석희 앵커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며 슈베르트의 '악흥의 순간 3번'을 연주하며 소셜라이브를 마무리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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