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다케다 임시 총회에는 850명 가량이 참석했으며 2시간 반 가량의 논의 끝에 의결권의 약 90%가 찬성했다. 이에 따라 다케다가 지난 5월 샤이어를 460억 파운드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이후 7개월여만에 거래가 실현되게 됐다.
크리스토퍼 웨버 다케다 사장은 총회에서 "연간 4000억엔 이상의 연구개발 투자가 가능해진다"면서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고 인수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신약 연구개발이나 영업면에서도 규모 확대로 인해 이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케다 출신 일부 원로 주주들은 샤이어 인수에 따른 경영 위험이 크다며 반대했지만, 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다케다의 주주 가운데 기관 투자자는 총 66%로 과반을 차지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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