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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약품, 유럽 다국적 제약사 샤이어 인수안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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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최대 제약회사인 다케다약품공업이 5일 오사카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유럽의 다국적 제약사인 샤이어를 인수하는 안에 대해 의결, 주주들의 승인을 받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다케다 임시 총회에는 850명 가량이 참석했으며 2시간 반 가량의 논의 끝에 의결권의 약 90%가 찬성했다. 이에 따라 다케다가 지난 5월 샤이어를 460억 파운드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이후 7개월여만에 거래가 실현되게 됐다.
다케다는 이날 총회에서 인수에 필요한 자금 중 3조엔을 현금과 채권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4조엔 가량은 신주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웨버 다케다 사장은 총회에서 "연간 4000억엔 이상의 연구개발 투자가 가능해진다"면서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고 인수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신약 연구개발이나 영업면에서도 규모 확대로 인해 이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케다 출신 일부 원로 주주들은 샤이어 인수에 따른 경영 위험이 크다며 반대했지만, 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다케다의 주주 가운데 기관 투자자는 총 66%로 과반을 차지한다.
다케다는 그동안 관련 국가의 샤이어 인수에 필요한 승인 절차를 완료했다.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인수안이 의결됨에 따라 이르면 내년 1월 8일 매수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내다봤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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