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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면역항암제·파킨슨병 뇌흡수치료제 트렌드리더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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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면역항암제와 퇴행성 뇌질환에 쓰이는 '이중항체 플랫폼' 만큼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회사를 설명하고 있다.(사진=문채석 기자)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면역항암제와 퇴행성 뇌질환에 쓰이는 '이중항체 플랫폼' 만큼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회사를 설명하고 있다.(사진=문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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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지난 3년 패스트 팔로우(fast follow) 전략으로 세 개이던 파이프라인을 23개로 늘리고 기술이전도 10번 했다. 다음 목표는 면역항암제와 퇴행성 뇌 질환용 BBB 플랫폼 중심으로 '뉴 트렌드 리더'로 거듭나는 것이다."
오는 19일 코스닥시장 입성을 앞둔 이상훈 에이치엘바이오 대표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이중항체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인 이 회사는 지난 2016년 설립된 '3년차'다. 경력은 짧지만 글로벌 기준 2020년에 20조원, 2030년 40조원 규모로 클 것으로 보이는 면역항암제 시장의 강자다.

간담회 연사로 나선 이 대표 설명에 따르면 파킨슨병 등에 쓰이는 이중항체 플랫폼을 개발했다. 국립암센터가 주관하는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도 '에이비엘001(abl001)' 제품을 내세워 협업 중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기업 온코메드가 난소암 쪽을 공략한다면 에이비엘바이오는 위장암에서 내년 초에 임상 1상을 끝낼 계획"이라며 "세계적으로 면역항암제 효능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간 독성에 취약한데 국내 최초로 이중항제 기술을 적용해 부작용을 줄이는 것이 우리의 차별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에이비엘바이오 제품은 뇌 안의 '혈액뇌관문(블러드 브레인 배리어·BBB)'란 막을 잘 통과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사망한 권투 스타 무하마드 알리조차 극복하지 못한 파킨슨 병을 치료하려면 BBB를 잘 통과하는 치료제를 투입해야 하는데, 통과 가능성이 0.1~0.2%에 불과하다는 전언이다.

이 대표는 "에이비엘바이오의 ABL301 이중항체의 BBB 통과 능력은 현재 치료 현장에서 자주 쓰이고 있는 단독항체인 '안티알파시누클레인(anti-α-Synuclein)'보다 훨씬 우수하다"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공모 주식 수는 600만주고 100% 신주모집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3000~1만70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1020억원이다.

이 대표는 "공모 자금은 연구 인력을 늘리고 연구·개발(R&D)에도 투입해 단독 연구를 늘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6~7일 수요예측을 한 뒤 오는 11~12일 청약을 한 뒤 오는 13일 납입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9일이고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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