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문 대통령 "차령산맥 이야기 널리 알려달라"…민주노총 경사노위 참여 촉구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첫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첫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불참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출범식에 참석해 "차령산맥 이야기를 널리 알려달라"고 밝혔다.
경사노위 위원인 김진 변호사는 이자리에서 "3~4년전 부당노동행위 판결을 전수 분석한 적이 있다. 쟁의 행위에 관련한 손해배상 사건을 분석을 해보니 차령산맥 이북은 모두 김선수 변호사가 담당했고, 차령산맥 이남은 모두 문재인 변호사가 담당을 했더라"라면서 "이런 분이 대통령이고 또 평생을 노동운동에 바친 문성현 위원장이 경사노위를 이끌고 있다. 또 누구보다도 개방적 자세를 가진 민주노총의 김명환 위원장이 있다. 그 분이 위원장에 있을 때, 경사노위가 사회적 합의를 봐야된다. 이런 사람들이 있을 때 타협이 되지 않는다면 언제 타협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발언하자 문 대통령은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자신이 노동자들을 위해 애를 많이 썼다는 점을 강조하며 민주노총의 참여를 촉구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경사노위는 이날 청와대에서 '함께 더 멀리'라는 슬로건으로 출범식과 첫회의를 가졌지만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에 대한 반발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결국 불참했다. 경사노위는 원래 노동계 5명(한국노총, 민주노총, 비정규직, 여성, 청년), 경영계 5명(경총, 대한상의, 중소기업, 중견기업, 소상공인), 정부 2명(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경사노위 2명(위원장, 상임위원), 공익위원 4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는 민주노총을 제외한 경사노위 위원 총 17명만 참석했다.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은 이날 민주노총이 불참한 것에 대해 "법이 개정되고 반년이나 지나 이제야 출범하는 것은 그래도 민주노총과 함께하고자 하는 여러분들의 이해와 애정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 말을 하면서 울컥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그는 "민주노총이 끝내 함께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서둘러 출발하는 것은 우리 앞에 놓인 경제, 일자리 현황이 엄중하고 과제 또한 막중하기 때문이다"라면서 민주노총의 참여를 촉구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