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2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서울시와 공동으로 '서울 마이스(MICE) 포럼'을 개최했다.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마이스 산업은 수출 판로 개척,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 기여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면서 "우리 경제와 서울의 도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마이스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00년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확충 이후 신규 공급이 없는 서울의 마이스 인프라 확대 필요성도 제기됐다.
허 본부장은 "서울의 국제회의 및 전시회 개최 건수가 계속 늘고 있지만 최근 상승 폭이 둔화되고 있는데 주된 원인은 마이스 인프라 부족"이라며 "서울의 전시장 면적은 싱가포르의 4분의1, 상하이의 15분의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패널 토론 좌장으로 참석한 경희대 김철원 교수도 "현재 서울의 마이스 시설만으로는 파급 효과가 큰 글로벌 전시회를 유치하기 힘든 실정"이라며 "마이스 산업 육성을 통해 우리 경제가 직면한 청년 일자리, 내수 경제 침체 등의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마이스 포럼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코엑스에서 관련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강연, 토크 콘서트 등이 열릴 예정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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